2024 _나의 일, 주요 키워드
1. 지역개발 사업
이제 내년부터 부서 이동으로 잠시 내 손을 떠나겠지만
오랫동안 애정했고(어쩌면 강요도 당했고? ㅎㅎ오랫동안 해서)
프라이드도 있었던 일이다.
심시티 같이 도로를 뚝딱 전기를 끌어오고 시청을 짓고 그런 사업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지역 개발 사업에는 사람이 있다.
NEEDS ASSESSMENT부터 시작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의 다이나믹이 만들어지고
일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고 어른들의 열심으로
어린이들이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되는 그 일련의 과정과 결과들
여전히 배우고 할 일이 가득이지만 서울에서라도 그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것은 큰 복이다
2. 도시화
2023년 멕시코 출장 가는 길에 읽었던 글로벌 트렌드 2040
내가 속한 업계, 그리고 일 속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전지구적인 도시화 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야심차게
지역개발사업 도시화 모듈에 아이디어를 좀 얻었다
그리고 올 해 초 한국에 왔었던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님 등에게도
도시화되어있는 곳에도 여전한 빈곤이 있고 그 양상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타겟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에는 개발협력이라는 것은 어떻게하면 여기 참여하는 사람들의 삶 가운데 최고의 효과를 낼 것인가 라는 명제를 늘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늘 변화를 수용하고 대응해야한다.
계속 고민해야할 부분
3. 미얀마
올 해 사실 중간중간에 일 하는 것에 있어서 좀 동기부여가 잘 안되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 미얀마 출장을 다녀온 후에 아이들의 삶, 어른들의 삶을 보면서
해야할 일은 무수함과 이 일을 통해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 때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바탕화면도 바꿔뒀다.
현장에 계시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HQ의 역할은 무엇일까
도 더 진심을 다해 생각하게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동료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올라와서 참 행복한 출장이었다